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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89

2022-12-03 오늘 아침에 눈을 뜨니 밖에 눈이 수북히 쌓였다. 항상 이 시기쯤에 기분이 이상하다. 1년 전 겨울이 올 때도 마음이 복잡했었는데 올해는 검은 호랑이띠의 해 임인년이어서 기대를 했건만 역시나 썩 기분이 좋지는 않다. 그래도 베프들이 주변에 하나둘씩 있어서 든든하다. 마음이 복잡해지면 나는 무언가 변화를 주려고 노력한다. 이번에는 어떤 변화를 줘야 할지 고민 중이다. 2022. 12. 3.
2022-11-30 오늘 예비군 갔다가 와서 자고 일어나니 12시가 훌쩍 넘어버렸다. 아침에 너무 추워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대부분 실내에 있어서 추위보다는 지겨워서 힘들었다. 군부대에 들어가니 뭔가 옛날 생각나서 아련한 느낌이 들고 좀 기분이 이상했다. 잡생각이 많아지면 뭔가 슬퍼진다. 그래서 적당히 바쁘게 살면서 슬퍼지지 않도록 노력하는 중이다. 앞으로 J처럼 행동하면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 중이다. 또 여행을 떠나면 조금 나아지지 않을까 해서 친구들한테 징징거리는 중이다. 일본 후쿠오카에 놀러가기로 했는데 가서 흥청망청 돈을 쓸 예정이다. 요즘 옷을 안사니깐 돈이 조금 쌓였는데 작년 겨울에 옷을 좀 많이 샀는지 흥미가 조금 사라졌다. 휴학을 했지만 혼자 노는 건 심심하다. 사회화 되버린 인프피는 외로움을 탄다. 이제 슬슬.. 2022. 12. 1.
2022-11-25 우테코 프리코스가 끝났는데 많은 걸 배웠다.. 원래 아키텍쳐를 설계하고 코딩을 하는게 맞지만 아무생각 없이 코드를 짜다가 과제를 다하고 나서 요구사항에 서비스에서 view를 직접 참조하면 안된다는 조건을 뒤늦게 발견해서 조금 망한 것 같다. 이게 static에 의존해서 그런 것 같은데 아직도 자바에 익숙치 않다니 민망하다.. 아무 생각없이 static을 쓰다가 나중에 제거하려다 보니깐 순환 참조 문제가 생겨서 계층을 만들거나 Lazy를 이용해야 했었는데 처음부터 설계를 잘했으면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을텐데.. 다음부터는 J스럽게 행동하기로 다짐했다. view -> controller -> service 방향으로 참조하는 것이 문제의 의도인 것 같았지만 시간이 없어서 service -> controll.. 2022. 11. 25.
2022-11-24 오랜만에 일기를 써본다.. 요즘 우테코 프리코스하느라 하루 종일 모니터만 보고 있었는데 드디어 끝났다.. 한번 해보니깐 뭘 공부해야 할지 알 것 같다. 과제가 끝나고 놀려고 했는데 뭘 할지 고민 중이다. 원래는 취미로 요리를 했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맥날에서 매일 베이컨 굽고 요리를 하는지라 딱히 즐기고 싶진 않다.. 누군가가 그냥 차려줬으면 좋겠다. 물가가 너무 올라서 매일 한솥이나 햄버거 쿠폰으로 연명하고 있다.. 사실 알바비로 충분히 맛있는 거 먹을 수 있는데 이미 몸에 배어서 맛있는 걸 먹으면 죄책감이 느껴진다. 주식이 다시 오르는데 빨리 올랐으면 좋겠다. 사실 2년 전에 코로나 끝날 때 대비해서 산 주식들인데 너무 빨리 대비를 한 것 같다. 여행 가기 한 달 전에 짐을 싸논 느낌? 2022. 11. 24.
2022-09-06 요즘 휴학을 하고 놀고 있다. 처음에는 시간이 비면 나태해지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아직까지도 시간이 부족하다. 휴학 기간동안 안해본 것들을 해보려고 노력 중이다. 오늘은 플스방에 갔다왔다. 학교 옆에 새로 생긴 플스방에 갔는데 플스, 스위치, 노래방을 한번에 할 수 있는 신기한 곳이었다. 한시간에 3000원으로 가격도 저렴해서 좋았다. 저녁에는 새로 생긴 서브웨이에 도전하려고 했는데 아직 문을 열지 않았다. 결국 오늘도 맥날을 먹었다. 다행히 눅눅한 크리스피 디럭스가 아닌 꽤 튼튼한 크리스피 디럭스라서 좋았다. 하지만 역시나 싸이버거가 최고다. 2022. 9. 6.
2022-09-01 오늘 오랜만에 학교에 와서 공부를 하다가 잠이 들었다. 팔에 머리를 맞대고 자면서 손끝은 콘센트를 더듬거리며 잠에 들었다. 일어나니 전기가 통한 것인지 팔이 저린지 구분이 가지 않았다. 피카츄도 이런 짜릿함을 즐기는 걸까. 2022. 9. 1.
2022-08-11 요즘 하루에 11시간씩 자곤 한다. 코딩 공부도 해야하는데 너무 나태해져 버렸다. 무언가 균형이 깨진 것 같다. 잘 생각해보면 총 에너지 보존의 법칙처럼 알바를 줄이면 자연스레 해결될 지도 모르겠다. 이번주까지만 열심히 하고 일을 줄이고 균형을 맞출 것이다. 이번주 주말에 본가에 내려가서 10일 동안 여행을 가는데 너무 기대된다. 요즘 비가 많이 내려서 매장에 손님이 없어서 개인적으로 좋지만 여행 기간 동안은 비가 조금만 왔으면 좋겠다. 2022. 8. 11.
2022-08-07 오늘 무슨 날인가 맥날에서 케찹 따다가 온몸에 다 튀고 방금도 팥빙수 먹다가 우유 다 튀었다. 요즘 너무 일하기 싫다. 스케줄 더 나와달라고 하면 절대 허락안하기로 결심했다. 2022. 8. 7.
푸른소래 생존신고 유세차 서기 2022년 5월 14일 푸른소래 36대가 코로나 인원제한 해제를 맞아 정성껏 차린 음식과 함께 제를 올리나니 저희의 소원을 들어주소서~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푸른소래가 선배들을 모시는 행사를 진행했다. 항상 망할 것 같으면서도 다시 살아나는 푸른소래 나의 대학생활 절반 이상을 차지해서 너무 소중하다. 필봉 농악에서 고창 농악으로 바뀌어서 걱정했지만 공연 현장을 직관하면서 그런 생각을 가졌던 나에게 민망해졌다. 2022. 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