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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90

평창 눈구경 심심해서 눈 구경하러 평창에 놀러갔다.. 처음에는 눈이 없어서 별로 기대를 안했지만 평창에 갈수록 점점 눈이 불어났다. 항상 눈 구경하러 삿포로에 가고 싶었는데 그런 마음이 싹 사라졌다. 나뭇잎이 아니라 눈잎이랄까 영화의 한 장면이 생각이 난다. 추웠지만 예뻐서 눈꽃을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삼양목장에 갔는데 길 양옆으로 2미터 높이의 눈이 쌓여있어서 놀라웠다.. 창원에는 10년에 한번 눈 내리는데.. 손에 감각이 없어져도 풍경이 사진을 찍게끔 한다. 삼양목장 다음으로 발왕산 전망대에 올라갔는데 전망대 안쪽은 바람이 불어서 그런지 출입할 수 없어서 아쉬웠다.. 미리 말좀 해주지.. 둘째날에는 평창숭어축제에서 숭어를 잡으려고 했는데 물 밑으로 숭어가 지나가는게 가끔 보이긴 하는데 미끼에는 관심이 없어 보였다.. 2024. 1. 29.
다우기술 취직 후기 평창에 놀러가는 길에 차에서 자다가 눈을 떴는데 느낌이 쎄했다.. 메시지 알림이 4개가 있었다.. 첫 메시지를 읽었는데 다우기술에서 윈도우, Mac 중에서 노트북을 고르라는 메시지였다. 합격 결과를 홈페이지에서 확인을 할 수 있었는데 이미 노트북을 고르는 메시지를 먼저 봐버려서 합격이라고 확신이들었다.. 역시나 합격이었다. 취준 기간을 1년 정도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취직을 해버렸다. 나 전생에 꽤 좋은 사람이었을지도?? 두가지 감정이 겹쳤다.. 이것은 페이스트리 첫 번째는 새로운 환경에 대한 두려움. 두 번째는 정들었던 학교를 떠남. 새로운 사람들과 또 다시 친해질 수 있을까 걱정이 든다. 처음 서울에 혼자 올라왔을 때 친구를 만드는게 정말 힘들고 간절했었는데 또 다시 낯선 환경에 가야한다. 그래.. 2024. 1. 29.
2023-12-30 오늘 마지막 학기 성적이 나왔다. 망했다... C를 준 교수님 제 꿈을 짓밟으시다니... 하늘에선 눈이 펑펑 내린다. 학교에 가니 발목까지 눈이 쌓였다... 분무기를 사서 눈사람을 만드려고 했지만 다이소가 너무 멀어서 분무기는 포기했다. 방학이라서 발자국도 별로 없다. 뭔가 발자국을 남기기 미안한 느낌이 든다. 다른 사람들의 발자국을 따라 걸어가면 흔적을 최소화할 수 있다. 올해 회사 면접들도 다 떨어지고 이제 방학동안 뭘 할지 고민이다. 여행을 가고 싶지만 뭔가 회사 딱 하나가 결과가 안나와서 애매하고.. 일본 시골에 가보고 싶은데.. 친구가 일본 워킹홀리데이 가면 밥 한번 사주고 같이 껴서 놀러가야겠다.. 2023. 12. 30.
git push -f 금지 오늘의 교훈 git push에서 -f 옵션은 절대 쓰지 말자 머지 취소할 일이 있어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그냥 git push -f 로 강제로 취소하면 되는거 아냐?? 하다가 갑자기 개발 서버 배포가 안됨 git action 페이지에서 로그를 확인하니 브랜치가 여러개?? 라는 로그가 출력되고 아마 그거 때문에 충돌이 발생한 것 같다.. 뭐 사실 깃허브 자체에서는 문제가 없겠지만 서버의 git 버전이랑 원격 저장소 버전이랑 안맞아서 git merge를 할 지 git rebase를 할 지 git 설정에 선택을 하라는 로그가 출력이 되는데 git merge로 선택하니 다행히 다시 잘 작동하는 것 같다. 혼자 호들갑 떨다가 괜히 일 만들어서 2시간을 날려버렸다.. 다음부터는 귀찮아도 배포 관련해서는 정신 붙.. 2023. 11. 9.
CJ 올리브 네트웍스 면접 후기 CJ 올리브 네트웍스 면접을 봤는데 결과는 떨어졌다 ㅎ -> 만약 다른 회사도 다 떨어지면 겨울에 여행을 갈까... -> 사실 회사 합격해도 입사하기 전까지 학교 다녀야해서 여행은 못가겠구나 생각했는데 -> 호들갑이었다. 인생 살면서 처음 면접이란걸 해봤는데 처음이어서 엄청 긴장했지만 그만큼 나름 시험기간에도 시간 내서 준비를 열심히 해서 생각보다 대답은 잘한 것 같다. 긴장을 너무 했더니 이제 코딩테스트는 시험 같지도 않고 편안하게 코테를 볼 수 있는 능력을 얻었다. 다음 면접 부터는 뭘 준비해야할 지 알 것 같아서 끄적여본다... 직무 면접은 뭔가 그래도 머리속에 있는 것들을 그대로 말하면 되니깐 괜찮았다. 몇가지 대답못한 질문이 있는데 이력서에 중요도 순서대로 프로젝트를 나열했는데 하필 가장 끝쪽에.. 2023. 11. 9.
마계인천에 갔다오다.. 오늘은 소래 친구들과 오랜만에 힐링 데이로 마계 인천에 놀러왔다.. 궁금하다 인천.. 정말 무시무시한 곳일까?? 인천 차이나타운에 와서 짜장면을 먹었다.. 뭔가 중국성처럼 빨간 건물들이 모여있고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한 30분정도 줄을 섰던 것 같은데 4층 건물이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줄이 빨리 줄어들었다. 한 층만 더 쌓으면 줄을 안서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얀 짜장면을 먹었는데 원래 짜장면에서 msg가 빠진 것 같은 기분이다. 하지만 역시나 탕수육은 맛있는걸 뭔가 서울과는 감성이 다른 것 같다.. 정말 소문난 곳인지 의심이 되는 가게가 많았다.. 왠지 들어가면 돌아올 수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인천에 오면서 1호선에서 부터 끊임없이 이벤트가 발생하고 컨텐츠가 생기는데 뭔가 게임 NP.. 2023. 10. 30.
2023-10-25 드디어 중간 고사가 끝났다. 올해 10월은 유난히 비염이 심했다. 원래 환절기 때 수도꼭지가 열리긴 하지만 ..이번에는 시험치다가 휴지를 다 쓰고 조교님한테 휴지 좀 달라고 애원하면서 결국 한 과목은 망해버렸다. 그래도 나머지 과목은 학교 짬이 있기 때문에 잘친것 같다. 요즘에는 뭘 하냐하면.. 채용 공고가 올라오면 이력서를 넣고 있는데 취준이 처음이어서 그런지 채용 공고가 왜이렇게 많은거야?? 하면서 구경을 하다가 취준 모임 카톡방에 들어가면 사람들이 올해는 거의 공고가 없어서 울상을 짓고 있었다.. 생각을 하다가 나는 채용 공고가 너무 많으면 오히려 선택 장애가 올 것 같아서 채용 시장이 안좋으면 오히려 좋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하고 있다. 그리고 또 적당히 놀 수 있는거 아냐?? 하는 생각도 .. 2023. 10. 25.
2023-10-01 명절에 집에 내려와서 뒹굴뒹굴 거하게 낮잠을 자고 밤에 잠이 안와서 공상에 잠긴다.. 처음에는 행복한 상상의 조각들을 펼치다가 결국에는 우울해진다.. 강에 살면 우울하다고 하는데 아마도 공상에 빠지기 너무 좋은 환경이 아닐까 생각한다. 내일부터는 다시 산처럼 활기차게 보내야지 요즘 취업 준비을 하고 있는데 취직에 성공하고 학교를 떠나는 상상을 하니 뭔가.. 아쉬움이 느껴진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아마 나는 외로운 것을 싫어해서 그런게 아닐까 고향을 떠나야만 한다니 새로운 도시는 어떨까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 진짜 친구를 또 다시 만들 수 있을까 2023. 10. 1.
맥도날드 알바를 그만두고.. 1년 5개월이란 시간 휴학을 하면서 맥도날드에서 알바를 했다.. 마치 군대를 갔다온 기분이... 처음에는 조금만 하고 그만둘 생각이었는데 오래 다녔다. 새로운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같이 놀러가고 재밌었는데 아쉽지만 이제 떠날 때가 되었다. 마지막 날 혹시나 슬프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마무리를 잘 했다는 생각에 후련하고 기분이 좋았다.. 사실 맥도날드를 거의 먹어본 적이 없었던 나였지만.. 어느 순간 다른 나라에 놀러가면 맥도날드는 꼭 들리는 필수 코스가 되었다.. 후배들 한테 간식을 사줄 때도 직원 할인으로 맥도날드 아이스 드립 커피랑 스낵랩을 사줬다.. 커피는 정말 맥도날드 아이스 드립 커피가 아메리카노보다 훨씬 풍미 깊고 맛있다.. 가격은 오히려 더 싸다.. 지금까지 무언가를 하면 앞으로 못할 .. 2023. 9.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