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 눈 구경하러 평창에 놀러갔다..
처음에는 눈이 없어서 별로 기대를 안했지만 평창에 갈수록 점점 눈이 불어났다.
항상 눈 구경하러 삿포로에 가고 싶었는데 그런 마음이 싹 사라졌다.
나뭇잎이 아니라 눈잎이랄까 영화의 한 장면이 생각이 난다. 추웠지만 예뻐서 눈꽃을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삼양목장에 갔는데 길 양옆으로 2미터 높이의 눈이 쌓여있어서 놀라웠다.. 창원에는 10년에 한번 눈 내리는데..
손에 감각이 없어져도 풍경이 사진을 찍게끔 한다.
삼양목장 다음으로 발왕산 전망대에 올라갔는데 전망대 안쪽은 바람이 불어서 그런지 출입할 수 없어서 아쉬웠다.. 미리 말좀 해주지..
둘째날에는 평창숭어축제에서 숭어를 잡으려고 했는데 물 밑으로 숭어가 지나가는게 가끔 보이긴 하는데 미끼에는 관심이 없어 보였다.. 이런 곳은 처음와봤는데 옆에 아저씨 이야기를 들어보니 얼음 밑에 그물망으로 구역이 나눠져 있고 특정 시간에 숭어를 풀어주고 어떤 순서로 구역에 풀어주는지까지 자세하게 설명을 들었다. 사실 집에 가려고 했는데 아저씨 말을 듣고 희망에 부풀어 올라서 또 한시간 열심히 했는데 결국 못잡았다..
그래도 숭어를 못잡은 사람에게 한마리씩 주는 이벤트가 있어서 받은 숭어로 튀김이랑 구이를 해먹었다.. 처음에는 꽤 맛있었는데 먹다보니 질렸다..
구이는 공짜였고 튀김은 추가로 만원을 내야했다. 아 그리고 손질 값도 따로 받는다. 그래도 맛있으니까 튀김이랑 구이 한번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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