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565 Claude Code, Codex 후기 요즘 회사에서 4월부터 Claude를 사줘서 쓰고 있는데 일이 편해졌다...내가 하는 도메인은 복잡해서 2024년에 일일이 파일마다 gpt에 복붙해서 코드 수정해달라고 요청을 하면서아직 멀었구나.. 생각했지만 고작 2년만에 완전히 인간을 뛰어넘었다. 이제 코딩 안하던 책임님들도 클로드를 이용해서 pr을 올린다.아쉬운 점은.. 예전에 머리를 쥐어짜내며 개발을 할 때 스스로 '난 천재다' 최면을 걸면서 꾸역꾸역 해낼 때어려운 것을 해낸거에 대한 쾌감이 앞으로는 있을까 궁금증이 든다.난이도가 줄어들면 재미없지 않으려나 생각이 들지만 한편으로는 설계 관점에서는 더 복잡해질 수도 있지않을까 생각이 든다. Claude Code를 쓰기 전에는 Codex를 썼었는데 둘다 VS Code에서 플러그인을 설치해서 사용했다.. 2026. 4. 12.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휴남동 서점 책을 읽다가 공감되는 구절을 발견했다. "나는 남을 위해 일을 하는 순간에도 나를 위해 일해야한다. 나를 위해 일을 하니 대충대충 하면 안된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이 있다. 일을 하는 순간에도, 일을 하지 않는 순간에도 나 자신을 잃지 않아야 한다." 요즘 드는 생각이었는데 책에서도 발견해서 기분이 좋아졌다.일은 최선을 다하되 삶의 중요한 부분을 놓칠 정도로 열심히 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라는 생각이다. 일을 하는 삶이 만족스럽지도 행복하지도 않다면, 하루하루 무의미하고 고통스럽기만 하다면, 다른 일을 찾아야 한다고 책에서 말한다. 맞는 것 같다. 나도 처음에 개발이 좋아서 개발자가 되었고, 첫 사회생활은 처음에 생각했던 것과는 조금 달랐다.다행히 권태기가 끝났고 지금은 시야가 넓어져 일의.. 2026. 2. 8. 개쩌는 GPT Codex 1년전만 해도 직접 코드를 열심히 짰다.뭔가 새로운 언어? 재작년에 마이바티스, Vue3를 처음 써봤는데 적응하는데 한달은 걸렸던 것 같다. 그런데 요즘에는 내가 코드를 거의 안짠다.. vscode에 GPT 코덱스를 깔고 기획서 이미지 주고 이렇게 해줘 부탁하면 정말로 복잡한 도메인이어도 원하는 퀄리티로 작성해준다. 심지어 다국어 처리까지 알아서 다 해준다. 회사에서 GPT 안줘서 개인 결제를 하는게 아쉽지만.. 세상이 너무 빨리 바뀌는 것 같다. GPT가 처음 나왔을 때 바로 써보고 신기해서 친구들한데 자비스가 나왔다고 추천해주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코딩까지 거의 완벽하게 해준다니.. 앞으로 1년만 더 지나면 개발 능력은 거의 쓸모가 없을 것 같다. 그냥 비싼 ai를 쓰면 그만이다. 뭐 대충 분.. 2026. 2. 6. 2026-02-06 요즘따라 기억이 가물가물하다.뭔가 기억해야될게 많아져서 그런지 메모장에 적은 내용이 아니면 모두 잊어버린다. 가끔씩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오를때 기분이 좋았다가 몇분뒤에 바로 까먹어버린다.예를 들면 최근에 황보름 작가님의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라는 소설을 읽었는데 뭔가 잔잔하면서 기분 좋은 느낌이 들었고 멋진 표현들이 있어서 일기에 적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까먹어버렸다. 앞으로는 무언가 떠오르면 바로바로 메모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코딩할 때도 흐름을 놓치는 순간 다시 집중할 수 없는데 마찬가지인 것 같다. 흐름을 기억하기 위해서는 메모를 적어놓자. 2026. 2. 6. 2026-01-23 회사 동기가 집앞에 도미노피자가 없다고 나에게 쿠폰을 줬다.바로 도미노 피자를 시켜먹고 잠이 들었다. 왜 피자만 먹으면 잠드는지 모르겠다. 탄수화물에는 수면제가 들어있는 것 같다.늙어서 그럴지도.. 생각해보다 먹다남은 김치찌개 먹어야하는데 저번에 고기만 빼먹어서 국물만 남았다.내일 마트에 가서 앞다리 살을 사서 보충해야겠다. 이마트에서 앞다리 살을 사면 껍데기가 붙어있다. 역시 수진역 할인 마트와는 다르다.괜히 브랜드가 아니다. 항상 이마트에 가면 킹크랩 구경했었는데 성남동 이마트에는 킹크랩을 본 기억이 없다.관심이 없었던 걸까. 아니면 정말 사라진 걸까.내일가서 확인해봐야겠다. 2026. 1. 23. 2026-01-21 오늘 나쵸를 먹다가 모서리에 잇몸이 찔렸다.왜 하필 삼각형으로 과자를 만들었는지 모르겠다.삼각형이 건물지을 때 가장 안정적인 구조물이라고 들었는데 삼각형 과자는 별로인 것 같다. 앞으로는 동그란 나쵸를 먹어야겠다. 2026. 1. 21. 2026-01-11 얼마전에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 보내는게 쉽지 않다. 오늘 발인 때 할머니 생가에 마지막으로 들렸는데 옛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어릴 때 할머니 집에 친척들 모두 모여서 아침일찍 다같이 축구하러 가던게 생각이 난다.점심에는 떡국을 먹고 저녁에는 어른들은 거실에서 고스톱, 사촌들이랑은 방에서 브루마블을 하면서 놀았다. 서운하다.나의 큰 부분이 사라진다. 다시는 돌아갈 수 없다는게 슬프고 아쉽다. 언젠가는 돌아가시겠지 생각은 했지만 너무 갑작스럽다.가족들 모두 3일동안 장례를 치르며 슬픔을 조금씩 흘려보냈다. 어릴 때는 잘 몰랐지만 어른이 되고 나서의 장례식은 꽤 힘들다.특히 영안실에서 고인의 마지막 모습을 볼 때는 고개를 들 수 없었다.그 당시에는 영안실 소독약 향이 너무 싫었다. 그리.. 2026. 1. 11. 2025-12-23 내년에는 어디에 놀러갈까 생각중이다.지금은 돈이 없어서 어쩔 수 없다.. 성과급이 작년보다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스위치 사고 싶은데 1을 살지 2를 살지 고민이다.쓰잘대기 없는거에는 돈 잘만 쓰면서 왜 이런거에 궁색한지 잘 모르겠다.. 저번달 까지만 해도 권태기의 여운이 남아있었는데 최근에는 다행히 권태기가 사라졌다.그냥 1년에 한번씩 오락가락하는 편이다.신규 프로젝트만 하다가 운영업무를 하니깐 일정 압박에서 벗어나서 마음이 편안하다.10년 뒤에는 개발자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10년 정도는 할만한 것 같다. 10년 뒤 아무리 생각해도 예측할 수는 없는 것 같다. 8년전쯤에 나는 10년안에 회계사가 ai로 대체될 것이라 믿었고 개발자들이 회계사를 잡아먹는 상상을 해봤지만 현실은 개발자가 더 위독해보인다.다.. 2025. 12. 23. 2025-11-08 어느덧 직장인이 된지 2년이 다되어간다.처음에는 배울 것도 많아서 시간이 너무 빠르게 흘러갔다. 1년 반이 지난 시점부터 점점 다람쥐 쳇바퀴처럼 느껴진다.이제 회사에서는 딱히 배울 것도 없고 점점 일이 재미없어진다.혹시 나만 그런가 싶어서 주변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다들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왜 직장을 다녀야하는가 한달동안 생각했다.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아무 이유 없이 다닌다고 했다.나는 왜 다닐까 생각해보니 대출이 있어서 그냥 다니고 있었다.책임님들은 왜 다닐까 추측해보면 그냥 가족이 있어서 다니고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뭔가 또 다시 새로운 자극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다.나에게는 3년 주기로 내가 잘하고 있는지 깊게 고민하게 되는 시기가 있다.3년 전에도 앞으로 뭘할지 깊게 고민했.. 2025. 11. 8. 이전 1 2 3 4 ··· 6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