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92 2023-10-01 명절에 집에 내려와서 뒹굴뒹굴 거하게 낮잠을 자고 밤에 잠이 안와서 공상에 잠긴다.. 처음에는 행복한 상상의 조각들을 펼치다가 결국에는 우울해진다.. 강에 살면 우울하다고 하는데 아마도 공상에 빠지기 너무 좋은 환경이 아닐까 생각한다. 내일부터는 다시 산처럼 활기차게 보내야지 요즘 취업 준비을 하고 있는데 취직에 성공하고 학교를 떠나는 상상을 하니 뭔가.. 아쉬움이 느껴진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아마 나는 외로운 것을 싫어해서 그런게 아닐까 고향을 떠나야만 한다니 새로운 도시는 어떨까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 진짜 친구를 또 다시 만들 수 있을까 2023. 10. 1. 맥도날드 알바를 그만두고.. 1년 5개월이란 시간 휴학을 하면서 맥도날드에서 알바를 했다.. 마치 군대를 갔다온 기분이... 처음에는 조금만 하고 그만둘 생각이었는데 오래 다녔다. 새로운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같이 놀러가고 재밌었는데 아쉽지만 이제 떠날 때가 되었다. 마지막 날 혹시나 슬프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마무리를 잘 했다는 생각에 후련하고 기분이 좋았다.. 사실 맥도날드를 거의 먹어본 적이 없었던 나였지만.. 어느 순간 다른 나라에 놀러가면 맥도날드는 꼭 들리는 필수 코스가 되었다.. 후배들 한테 간식을 사줄 때도 직원 할인으로 맥도날드 아이스 드립 커피랑 스낵랩을 사줬다.. 커피는 정말 맥도날드 아이스 드립 커피가 아메리카노보다 훨씬 풍미 깊고 맛있다.. 가격은 오히려 더 싸다.. 지금까지 무언가를 하면 앞으로 못할 .. 2023. 9. 3. 홍대 멀티플러스 탐방 친구들 데리고 홍대 멀티플러스 점에 갔다. 원래는 링피트 하려고 강남에 어떤 멀티방에 가려고 했는데 스케줄이 안맞아서 홍대에 놀러갔는데 생각보다 너무 저렴하고 쾌적해서 좋았다.. 스위치로 피코파크를 하려고 했는데 아쉽게도 피코파크 게임은 없어서 마리오 파티랑, 마리오 카트를 하는데 캐릭터들이 너무 귀여웠다... 나는 지브리에 거미 할아버지 닮은 캐릭터만 했는데 뭔가 팔이 길어보여서 유리해보였다. 마지막으로 도쿄 올림픽을 했는데 도쿄 올림픽이 제일 재밌었다. 배드민턴으로 진 팀이 팝콘 사기를 했는데 우리팀이 졌지만 또 가위바위보로 한 사람이 사기로 해서 결국 난 공짜로 얻어먹었다. 다음에는 다른 멀티방에 도전해봐야겠다.. 너무 저렴해서 좋았다.. 2시간 노는데 만원밖에 안든다.. 게다가 과자도 무한리필이라.. 2023. 7. 1. 도봉산 등산 내 부하 한명을 데리고 도봉산에 갔다. 동네 언덕인지 알았는데 알고보니 700m가 넘는 히말라야급 산맥이었다. 중간에 호랑이도 만나서 같이 사진 찍었다. 등산을 마치고 백슉 비슷한 삼계탕을 먹었는데 인삼주가 1잔씩 나와서 너무 좋았다. 인삼의 힘이 느껴졌다. 집에 도착하니 2시쯤 돼서 씻고 바로 3시부터 11시까지 알바를 했는데 인삼의 기운으로 버텨냈다... 2023. 6. 29. 20230629 요즘 여름인데 벌써 가을 타는지 생각이 많아진다.. 방학이라서 패턴이 바껴서 그런 것 같긴한데 이제 학교를 떠날 때가 왔다는 확신이 든다. 빨리 취직을 하고 싶은 마음이 점점 강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앞으로 걱정이 많다.. 항상 그랬듯이 일이 잘풀리겠지만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 아직도 무섭다. 2달 정도 뒤에 알바를 그만두고 학교에 복학하자마자 이력서를 뿌릴 예정인데 막상 하면 별거 없겠지만 두려움은 실체를 만나기 전에 생기니깐 어쩔 수 없다.. 내 본성이 고민이 많은 성격이라 가끔씩 혼자 고민을 하면서 우울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해결 방법은 친구들과 놀러가면 조금 기분이 풀려서 좋다. 난 사람을 좋아하는 것 같다. 기분 전환을 위해 형들에게 연락해서 밥 좀 얻어먹어야겠다... 2023. 6. 29. 고창 방문전수 일지 겨울 방학 때 고창농악전수관에 후배들 맛있는 것도 사주고 심심할까봐 놀아주러 방문전수 가는김에 고창 주변에 이곳저곳 돌아다녔다. 시간이 조금 지났지만 아무래도 너무 좋았어서 기록을 남긴다.. 고창에서 유명한 중국집인데 너무 늦게 도착해서 사장님이 마감 중이라고 해서 이번에도 못먹는구나 싶었는데 갑자기 주문을 받겠다고 하셔서 너무 좋았다.. 사장님 쵝오.. 짜장면이랑 짬뽕을 시켰는데 양이 ... 일반 짜장면 짬뽕의 2.5배?? 정도 되서 의문이 들었다.. 원래 이렇게 많이 주시는 걸까.. 곱빼기도 아닌데 하하.. 사장님이 계산을 하고 나가려는데 옥수수를 갑자기 주셨다.. 천사가 여깄으면 천국은 누가 지켜요.. 점심을 먹고 어디를 갈지 고민하다 청보리밭에 갔는데 여름 정도는 되야 보리가 예쁘게 자란다고 해서.. 2023. 4. 23. 도쿄 여행 일지-2 2번째 날이 밝아왔다.. 항상 여행은 두번째 날이 가장 중요한 일정인 것 같다. 오늘은 후지큐 하이랜드에 가기로 했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놀이기구들이 많기로 유명하고 또 전율미궁이라고 런닝맨에서 촬영한 곳인데 귀신의 집에 들어가면 나오는데 50분이 소요된다고 해서 일단?? 가기로 했다..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일본에는 소바집이 우리나라 24시 국밥집 처럼 새벽에도 영업을 해서 소바를 먹었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좋았다... 가격도 우리나라 국밥보다 싸다.. 시부야에서 2시간 정도 달리면 후지큐 하이랜드에 도착하는데 하늘이 정말 깨끗했다.. 미세먼지가 없는 하늘이란 너무 날씨가 좋았다.. 전날에 하루종일 비가 와서 걱정했는데.. 후지큐 하이랜드에 드디어 도착했다.. 2시간 정도 버스를 탔던 것 .. 2023. 4. 21. 도쿄 여행 일지 첫째날 드디어 화면으로만 본 아키하바라에 도착했다... 역시나 모든 건물과 사물들이 모에화돼있었다. 벽에 메구밍 사진이 붙어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캐릭터라서 이따가 갈 라디오회관이라는 굿즈샵에서 피규어를 꼭 사고 싶었는데 마음에 드는게 없어서 결국 못샀다... 아키하바라에 아침 일찍 같는데 아직 문을 열지 않은 굿즈샵 앞에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었다.. 아마 희귀한 물품을 먼저 구입하려고 줄 서 있는 것 같았다.. 아키하바라 주변 모든 음식점이 모에화되어 있어서 신기했다. 음식점 간판까지 점령하다니 꽤충격... 아키하바라에서 가장 유명한 굿즈샵으로 라디오회관으로 불리는데 10층까지인가 모두 굿즈샵인데..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한시간 밖에 없어서... 하나밖에 못건졌다.. 같은 가게에 같은 물품들도.. 2023. 4. 21. 대만 여행 일지-3 대만 여행 마지막 날이 밝아왔다.. 전날에 대중교통으로는 가기 힘든 곳들을 돌아다녔기 때문에 느긋하게 커피 한잔 때리면서 시내 곳곳을 돌아다녔다. 점심 먹고 처음 들른 곳은 어떤 절이었는데 이름이 용산사였나... 딱히 볼건 없었지만 이전에 일본 후쿠오카에서 방문한 신사와 느낌이 비슷했는데 찾아보니 용산사도 도교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일본 사찰에 중국풍 장식을 더한 느낌이었다. 그 다음 들린 곳은 중정기념당인데 뭔가 으리으리 이번에는 일본보다는 중국에 조금 더 가까운 느낌이었다. 계단을 오르다보면 장제스 동상 앞에서 정각에 근위병들이 교대식을 한다고 한다. 저녁에는 또 다른 야시장에 가서 술먹고 놀았는데 생략... 다음날 아침 일찍 공항에서 맥도날드 땅콩버거를 먹고 카발란 올로로소 쉐리 위스키라고.. 2023. 4. 21. 이전 1 2 3 4 5 6 7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