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방문전수 일지

 

 

 

 

 

겨울 방학 때 고창농악전수관에 후배들 맛있는 것도 사주고 심심할까봐 놀아주러 방문전수 가는김에 고창 주변에 이곳저곳 돌아다녔다. 시간이 조금 지났지만 아무래도 너무 좋았어서 기록을 남긴다..

 

 

 

고창에서 유명한 중국집인데 너무 늦게 도착해서 사장님이 마감 중이라고 해서 이번에도 못먹는구나 싶었는데 갑자기 주문을 받겠다고 하셔서 너무 좋았다.. 사장님 쵝오..

 

 

 

 

 

 

짜장면이랑 짬뽕을 시켰는데 양이 ... 일반 짜장면 짬뽕의 2.5배?? 정도 되서 의문이 들었다.. 원래 이렇게 많이 주시는 걸까.. 곱빼기도 아닌데 하하.. 

 

 

 

 

 

 

 

사장님이 계산을 하고 나가려는데 옥수수를 갑자기 주셨다.. 천사가 여깄으면 천국은 누가 지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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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어디를 갈지 고민하다 청보리밭에 갔는데 여름 정도는 되야 보리가 예쁘게 자란다고 해서 아무것도 없으면 바로 다른 곳으로 가려고 했는데 막 따뜻해지던 시기라서 새싹들이 올라왔는데 기대 이상으로 예뻤다... 사람도 넓은 들판에 우리밖에 없어서 행복했다..

 

 

 

 

 

도깨비 촬영지인가 그랬던 것 같다... 교과서 표지같은 사진도 한장 찍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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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보리밭에서 사진 좀 찍고 바로 전수관에 들려서 후배들 악기 치는거 좀 구경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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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뒷풀이 시간.. 푸른 소래가 이렇게 많이 전수를 갔던 적은 처음인 것 같다. 코로나 기간동안 힘들었는데 나의 안식처가 다시 흥해서 마음이 놓인다.

 

 

 

 

 

피아노 치는 의진과 노래하는 한승.. 항상 소래에서 재능 낭비를 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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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2022 여름 전수 때 주혜 선생님이 노래하시는 영상을 찍었는데 내가 본 사람들 중에 노래를 젤 잘하신다.. 노래를 듣고 있으면 무언가 가슴이 따뜻해진다.. 실제로 느낀 적은 이때가 처음이었다.. 농악전수관에서 양놈의 악기라니.. 그런데 목소리는 디스이즈코리아라고 자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