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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92

2022-08-11 요즘 하루에 11시간씩 자곤 한다. 코딩 공부도 해야하는데 너무 나태해져 버렸다. 무언가 균형이 깨진 것 같다. 잘 생각해보면 총 에너지 보존의 법칙처럼 알바를 줄이면 자연스레 해결될 지도 모르겠다. 이번주까지만 열심히 하고 일을 줄이고 균형을 맞출 것이다. 이번주 주말에 본가에 내려가서 10일 동안 여행을 가는데 너무 기대된다. 요즘 비가 많이 내려서 매장에 손님이 없어서 개인적으로 좋지만 여행 기간 동안은 비가 조금만 왔으면 좋겠다. 2022. 8. 11.
2022-08-07 오늘 무슨 날인가 맥날에서 케찹 따다가 온몸에 다 튀고 방금도 팥빙수 먹다가 우유 다 튀었다. 요즘 너무 일하기 싫다. 스케줄 더 나와달라고 하면 절대 허락안하기로 결심했다. 2022. 8. 7.
푸른소래 생존신고 유세차 서기 2022년 5월 14일 푸른소래 36대가 코로나 인원제한 해제를 맞아 정성껏 차린 음식과 함께 제를 올리나니 저희의 소원을 들어주소서~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푸른소래가 선배들을 모시는 행사를 진행했다. 항상 망할 것 같으면서도 다시 살아나는 푸른소래 나의 대학생활 절반 이상을 차지해서 너무 소중하다. 필봉 농악에서 고창 농악으로 바뀌어서 걱정했지만 공연 현장을 직관하면서 그런 생각을 가졌던 나에게 민망해졌다. 2022. 5. 16.
2022-05-13 오늘 아침부터 공연 준비한다고 힘들었다. 오랜만에 상모를 돌렸는데 완전 새 장비를 받아서 했더니 역시 풍물은 장비빨이구나 확신이 들었다. 공연에서 내 역할이 별로 없어서 솔직히 긴장은 하나도 되지 않았지만 생각보다 반응이 괜찮아서 기분이 좋았다. 그것도 잠시 공연이 끝나자마자 나는 맥도날드로 달려갔지만 조금 지각을 하고 말았다. 물론 미리 지각할 것 같다고 말은 해놨다. 이름표도 안들고 가서 혼날뻔 했지만 다행히 쌓아온 모래성??이 무너지진 않았다. 휴식 갖다올 때 체온을 측정해야하는데 자꾸 까먹는다. 이런 실수들을 정말 하기 싫은데 인간의 뇌라는게 한번씩 마음에 들지않는다. 2022. 5. 13.
2022-05-12 수업 듣기 싫다.. 교수님한테 먹이 금지 더운거 싫다... 누가 얼음으로 내 머리를 쳤으면 좋겠다.. 일하기 싫다... 부모님이 돈이 많았으면 행복했을까?? 맥도날드 가기 싫다... 햄버거의 모든 과정이 기계가 했다면?? 2022. 5. 12.
2022-05-10 날씨가 점점 더워져서 선풍기를 꺼냈다. 비닐로 씌워둔 선풍기를 꺼내자 카레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왜 선풍기에서 카레 냄새가 나는지 모르겠다. 군침이 돌기 시작했다. 나는 서둘러 청계천에 러닝을 하러 집을 나섰다. 2022. 5. 10.
2022-05-08 오늘 맥도날드 2주차가 끝났다. 생각보다 빨리 배워서 마음이 놓인다. 부작용으로는 집에서 씻거나 밥을 먹을때 나도 모르게 타임어택이 되어버린다. 신체 속도가 향상된 기분이다. 이번주는 연휴가 두번이나 있어서 꽤 짭짤하다. 퇴근 후 아픈 발바닥을 만지며 돈을 어디에 쓸지 고민 중이다. 2022. 5. 9.
2022-05-03 아직 한 학기 남았지만 문득 졸업이 하기 싫다는 생각이 든다. 힘들게 만든 친구들과 자주 볼 수 없을 것 같아서 걱정된다. 그래서 휴학을 하고 싶은데 휴학을 하면 커리큘럼이 꼬여서 못할 듯 하다. 휴학을 한다는 것이 쉬운일이라 생각했는데 꽤 용기가 필요한 일이란 것을 깨달았다. 하고 싶은 것은 없지만 졸업은 또 하기 싫어서 걱정이 태산이다. 2022. 5. 3.
2022-05-01 맥도날드 3일차 깨우치고 성장하다. 랩을 잘벗기는 사람이 되었다. 잼민이들이 오면 로비가 더러워진다. 비닐장갑을 끼고 양상추를 예쁘게 놓기 힘들다. 맥도날드가 식당인줄 알고 그냥 자리를 떠나는 사람?이 있다. 화장실에 휴지를 마구 풀어놓는 사람? 고양이?가 존재한다. 코딩을 잘하면 주문 순서와 햄버거 재료 순서에 이미 단련되어 있어서 유리하다. 그냥 시키는 것만 잘하면 안혼난다. 돈만 많이 주면 평생할 수 있다. 2022. 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