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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

대만 여행 일지

by L3m0n S0ju 2023. 3. 17.

 

 

 

대만에 가는 비행기를 타기전 우리는 빨리 날아서 가고 싶은 마음이었다. 시작부터 무언가 느낌이 좋았다. 아침에 도착한 파리바게트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고 우리는 우아하게 따뜻한 머핀과 프리미엄 우유를 들이켰다.

 

 

 

 

 

 


 

비행기가 출발하기 전 이것저것 하면서 놀았는데 막상 비행기 시간이 다가오니 조금 더 놀고 싶어서 아쉬웠다. 사진에 왼쪽이 나다.

 

 

 

 

 

 


대만에 도착하고 타이페이 메인역으로 이동하던 중 누군가가 내 가방 끈을 밟고 안놔줘서 인종차별인가 생각했지만 대만 사람들이랑 한국 사람은 정말 똑같이 생겨서 구별할 수 없단 사실에 안심했다.

 

 

 

 

 

 


타이페이 메인역에서 밖으로 나오니 식당가가 보였다. 식당가에는 조금 징그럽지만 오리 요리가 많은 듯 했다. 센과 치히로에서 본 듯한 음식들이 있었던 것 같다. 이곳 사람들은 오리혀, 오리발 등 부속요리를 즐겨 먹는 듯하다. 하지만 다른 먹거리가 많아서 굳이 먹진 않았다.

 

 

 

 

 


가장 처음 먹은 음식은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 왜냐하면 메뉴가 한자로 되어있어서 파파고로 대충 해석해서 시켰는데 흔히 한국에서 먹을 수 있는 우육면과 맛이 똑같았고 위에 처음보는 내장 같은 것들이 올려져 있었다.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맛이어서 첫끼로 좋았지만 역시나 먹자마자 김치가 생각나긴 했다. 처음에 사장님이 중국어로 계속 말걸어서 뭔가 위축되고 빨리 안시키면 맞을거 같아서 그냥 아무 메뉴나 시켰는데 사실 그냥 원래 목소리가 크신 것 같았다.

 

 

 

 

 

 


저녁에는 숙소 바로 앞이 스린 야시장이어서 시장을 돌아다녔다. 시장 입구에는 게임기 같은 것들이 엄청 많았는데 옛날에 문방구 앞에 있던 그런 게임기 느낌인데 조금 더 발전된 형태로 보인다. 주 고객층은 대부분 아이들이었다. 조금 더 들어가니 먹거리 음식들이 많았는데 백종원 스트릿 푸드파이터에서 본듯한 장면이었다. 먹을게 너무 많았지만 가격은 다행히 비싸지 않아서 이것저것 하나씩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지금 새벽 1시 인데 이 글을 쓰다가 갑자기 배고파져서 대만 여행 첫날까지만 올리고 이만 자러가야겠다.

 

1년 휴학하고 놀러다니는 삶 생각보다 꽤 괜찮은 선택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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