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현직자들이 모여서 강연을 듣고 서로 이야기하면서 네트워킹하는 행사 메타코드오픈소스에 갔다 왔다. 친구가 같이 가자고 해서 한번 가봤는데 무언가 신기방기했다. 일단 처음에는 어색해서 정수기 옆에 감귤잎차만 계속 드링킹했다.
내 주변에 앉은 사람들은 대부분 5년 이상 일하신 분들이었는데 역시나 대화를 하다보니 거리감이 느껴졌다. 그분들이 고민거리를 말하면 나는 당연하게도 공감이 되지 않았다. 아무것도 모르는데 가서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그냥 듣기만 하다 왔지만 나름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언제 이런 이야기들을 들어볼까 생각하면서 최대한 열심히 사람들이 하는 대화를 줏어들었다.
그분들과 나의 간극이 너무 멀어서 행사가 끝나고 집에 올때 위축되서 우울하게 복귀했지만 다음날 일어나서 아무것도 안하고 뒹굴거리니 기분이 다시 괜찮아졌다. 앞으로 이런 자리들을 참가하려면 화려한 기술들이 아닌 기본기에 충실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연하게 그냥 쓰던 기술들에 대해서 왜 그 기술을 사용하냐고 누군가 나에게 물어봤는데 나는 대답을 하지 못했고 조금 쪽팔리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본기를 조금 더 공부해야겠다는게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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