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일기

대만 여행 일지-2

by L3m0n S0ju 2023. 3. 25.

 

 

 

숙소 바로 앞이 스린 야시장이어서 편하게 이곳 저곳 돌아다녔다.

철판에서 이것 저것 구워주시는데 불쇼를 기대했지만 아쉽게도 불쇼는 없었다. 대신에 한번씩 기름이 튀었지만 나말고 옆에 친구한테 튀어서 상관없는 일이었다. 처음에 양배추와 숙주나물을 버터와 볶아서 맛소금을 뿌려서 볶아서 은박지 위에 올려주는데 너무 고소해서 놀랐다. 야채가 이렇게 맛있을 수 있을까?? 버터의 힘은 대단했다..

 

 

 

 

 

 

 

 


2일차 시작

 

 

두번째 날은 버스투어를 신청해서 예스진지 투어를 했다. 지하철이나 버스로 가기에는 불편해서 관광객 대부분 버스투어로 구경하는 곳이다. 처음에 예류지질공원에 갔는데 신기한 돌들이 많았다. 사람이 생각보다 별로 없고 날씨도 너무 화창해서 좋았다. 주말이 아닌 평일에 시간을 잘맞춰가면 여왕바위인가 줄 조금만 서도 찍을 수 있으니 주말만 피하면 좋을 것 같다.

 

 

 

 

 

 

 

 

 


 

두번째로 도착한 곳은 스펀이다. 기차길에서 사람들이 연등을 날리고 있는데 실제로 기차가 지나다니는 곳이라해서 처음에는 위험한게 아닐까 생각했는데 가끔씩 기차가 지나가지 평소에는 기차가 자주 지나가지는 않는듯하다. 여기서 박명수가 극찬하던 닭날개 볶음밥을 먹었는데 맛있었다. 하지만 그냥 한국에서 먹던 굽네치킨속에 볶음밥을 넣은 상상하던 맛이었다.

 

 

 

 

 

 


지우펀을 들리기 전에 어떤 폭포에 들렸는데 별 볼거는 없고 여기서 배고파서 이것저것 먹었는데 센과치히로에서 부모님이 먹던 음식이랑 느낌이 비슷했던 것 같다. 역시나 맛잇었다. 대만에 와서 실패한 음식이 없다. 일본이랑 문화가 비슷해서 그런지 무언가 먹을때 성공률이 매우 높다.

 

 

 

 

 

 

 

 


 

마지막으로 도착한 곳은 지우펀. 역시나 소문처럼 사람들이 엄청 많다. 이게 사람이 적은 편이라니 이곳은 안그래도 사람도 많은데 좁은길로 트럭과 오토바이가 지나다닌다. 골목골목 사이에 아기자기한 소품샵들이 많고 먹을 것도 많이 판다. 센과 치히로 풍경과 비슷하다는 건물 옆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명소에 갔지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구조가 아니었다. 사진을 찍기에는 건물과 너무 가까웠고 찍을 수 있는 공간마저 좁아서 줄을 설 곳도 없었다. 괜히 인물사진보다 드론으로 건물 전체를 찍은 사진이 더 많았던게 아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오는 만큼 타이베이 주변에서는 가장 특색있는 관광지임은 틀림없다. 여담으로 센과치히로 감독이 자신이 만든 애니에 배경들은 모두 자신의 고향에서 따왔다고 하니 센과 치히로와 지우펀은 관계가 없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가 믿고 싶은데로 믿는다는게 무슨 상관인가.

 

버스투어 자유투어에 비해서 일정이 빠듯해서 힘들었지만 가장 많이 돌아다녀서 얻은 것은 많았다.

 

세번째 날은 귀찮아서 또 다음에 포스팅 할 수도 안할수도...

'일상.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만 여행 일지-3  (0) 2023.04.21
스낵당근 중독  (0) 2023.03.29
현직 개발자 대화 엿듣기  (0) 2023.03.24
후쿠오카 여행 일지  (0) 2023.03.21
대만 여행 일지  (0) 2023.03.17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