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여행 마지막 날이 밝아왔다.. 전날에 대중교통으로는 가기 힘든 곳들을 돌아다녔기 때문에 느긋하게 커피 한잔 때리면서 시내 곳곳을 돌아다녔다.
점심 먹고 처음 들른 곳은 어떤 절이었는데 이름이 용산사였나... 딱히 볼건 없었지만 이전에 일본 후쿠오카에서 방문한 신사와 느낌이 비슷했는데 찾아보니 용산사도 도교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일본 사찰에 중국풍 장식을 더한 느낌이었다.
그 다음 들린 곳은 중정기념당인데 뭔가 으리으리 이번에는 일본보다는 중국에 조금 더 가까운 느낌이었다. 계단을 오르다보면 장제스 동상 앞에서 정각에 근위병들이 교대식을 한다고 한다.
저녁에는 또 다른 야시장에 가서 술먹고 놀았는데 생략...
다음날 아침 일찍 공항에서 맥도날드 땅콩버거를 먹고 카발란 올로로소 쉐리 위스키라고 헤어질결심에 나온 위스키로 요즘 인기가 많아서 빨간색 박스에 담긴 카발란 위스키를 샀는데... 집에와서 확인해보니 40도길래 60도 짜리인데 뭐지 해서 찾아보니깐 다른 위스키를 사와버렸다... 왠지 12만원 정도 밖에 안해서 생각보다 싸다 생각했는데 같은 회사의 이번에 새로 나온 위스키였다..
내 친구인데 공항에서 이러고 놀았다....
여행 후기.. 대만은 중국 보다는 일본 문화와 더 비슷했던 것 같다..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마지막 날에 간 중정기념당에가서 대만의 역사 같은 것들을 알 수 있었고 .. 야시장에서 취두부를 먹어봤는데 그냥 우리나라 두부랑 똑같이 하얀 두부여서 지금까지 잘못 알고 있었구나 깨달을 수 있었고 ... 또 사람들이 살아가는 걸 보면서 어딜 가나 사는 건 다 똑같구나 느끼면서도 우리나라와 비교하면서 다른 점을 찾아보니깐 지금까지 별 의미가 없이 여겼던 것들에 의미가 담겨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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