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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

2024-10-01

by L3m0n S0ju 2024. 10. 1.

 

 

 

 

오늘은 최강록 셰프님의 고추장 닭날개 쪼림을 해보았다... 그런데 바질을 곁들인..

 

아침부터 마트에 가서 집에 없는 말린대추, 고추기름, 대파, 바질을 사러갔다.

하지만 아쉽게도 바질잎은 팔지 않아서 바질 가루로 대체하였다.

닭날개는 날개랑 봉이 합쳐진채로 6조각에 4천원이었다. 아마 세일을 해서 저렴하게 산 것 같다.

말린 대추는 생각보다 비쌌는데 5천원이나 했지만 레시피 그대로 해보고 싶어서 구매하였다.

 

말린 대추를 씻으려는데 뭔가 이상하다...

말린 대추가 전부 으스러지고 내용물이 없었다...

나는 원래 말려서 내용물이 별로 없고 으스러지는줄 알았지만

대추 10개를 씻고 속을 보았는데...

애벌레가 까꿍하고 나왔다...

 

아침부터 식욕이 싹 사라졌다...

그리고 말린 대추인데 왜 아직도 애벌레들이 살아있는지 의문이었다..

모든 대추가 다 벌레 먹은 대추여서 다시 마트에 가서 환불을 받았다...

왠지 다른 대추로 교환하더라도 왠지 애벌레가 있을 것 같아서 대추는 깔끔히 포기했다.

 

닭날개도 영상처럼 날개죽지를 꺾어서 뼈만 쏙 나와서 예쁘기도 하고 먹기 편하게 손질하고 싶었지만.. 이미 날개죽지가 손질된 상태여서 그냥 봉이랑 날개로만 분리하였다..

 

레시피는 최강록 셰프님 유튜브 영상 댓글에 있는 것을 가져왔다.

아래와 같다.

 

 


 

 

2인분 기준

 

닭날개 14조각

대파 흰부분 150g (5대)

말린대추 14조각

편생강 조금

고추장 1큰술

청주 150ml

진간장 2큰술

참기름 (들기름 있으면 반반) 50ml

설탕 30g

고추기름 1큰술

바질 잎

 

 

—재료손질—

 

1. 닭을 손질해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불순물을 약간,,아니 약간이 아니게 제거한다.

2. 대파는 겉부분이 질기지 않게 촘촘하게 칼집을 내 준비한다.

3. 말린대추는 씨를 제거하여 준비한다.

4. 바질은 흐르는 물에 살짝만 씻어준다.

 

—조리—

 

1. 두꺼운 냄비에 준비해돈 양념을 모두 섞어 부은 뒤 닭날개, 대추, 생강을 넣어 15분 정도 조린다. (강한불로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이기)

2. 국물이 어느정도 쫄아 걸죽해지면 닭보다 맛있을 수 있는 파를 넣어 국물을 끼얹어가며 8분정도 더 졸인다.

3. 바질을 넣고 강한 불로 버무려 준다. (타지 않게 짧은 시간)

 

 

 

 

 


 

나는 평소에 재료를 보관할 정도로 부지런하지 않기에 아래와 같은 전략을 취했다.

 

- 대추 생략

- 생강 대신 리얼큐브 다진생강 제품

- 청주 대신 미림(미림이 다니깐 설탕을 절반으로 줄였다.)

- 설탕 대신 스테비아(스테비아는 설탕보다 2배 더 다니깐 절반으로 줄였다.)

- 바질 대신 바질가루

 

 

 

 

 

 

 

바질 가루를 넣긴 했는데 생각보다 향이 잘 안나서 다음부터는 바질가루를 훨씬 더 많이 넣어야겠다..

 

 

 

 

 

 

 

 

음식은 뭔가 그릇이 예뻐야 더 맛있어 보이는 것 같다..

대파도 정말 맛있었다..

 

오랜만에 요리를 하면서 다시 흥미가 생겨버렸다..

다음에는 생선찜하고 싶었는데 집에 믹서기가 없어서..

대신에 가라아게에 도전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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